인천광역시 중구 북성동0가 일대에 조성된 중국인 밀집 거주지역이다. 인천역 맞은편에 위치하며 1883년 개항 이후 청나라 조계지가 설치되면서 생겨났다. 1914년 일제강점기 때 일본 조계지(租界地)가 설정되어 축소되었다가 1990년대 한중수교 이후 다시 확대되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약 2천명의 화교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천명 이상이 짜장면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차이나타운에서는 범죄가 많이 일어나나요?
범죄율과 관련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실제로 한국형사정책연구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국 대비 외국인 범죄 발생률은 0.9%이며, 특히 서울시 내에서도 강남구 다음으로 낮은 수치라고 합니다. 또한 2016년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전체 살인 사건 중 4.7%만이 내국인 간 살인사건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외국인과의 살인사건이었다고 합니다. 즉, 국내 체류 외국인 100만명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우리나라 국민에게 위협이 될 만한 수준의 강력범죄는 거의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중국인 관광객이 많아서 범죄율이 높은건가요?
최근 몇 년 사이 급증한 중국인 관광객 탓에 차이나타운 주변 치안 문제가 이슈화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일부 지역에만 해당되는 내용이고, 전반적인 상황과는 무관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오히려 최근 들어 증가 추세였던 한·중 관계 악화 및 사드 배치 결정 등 정치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고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문화권이지만, 여전히 그곳엔 삶의 터전을 일구고 살아가는 수많은 조선족 동포분들이 계십니다. 그분들께 따뜻한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