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알게된 정보인데요, 치약을 세탁기에 넣으면 빨래가 흰색으로 세척된다고 해요. 저도 처음 들어보는 거라 믿을 수 없지만 직접 해봐야겠죠? 그래서 준비한 건 다 쓴 치약 두 가지입니다. 먼저 이 치약 들어간 컵을 한 번 보시죠. 이렇게 노란색이죠? 이걸 세탁기에 넣고 세척하면 어떨까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이 치약입니다. 조금 색이 더 진겠죠? 이것도 세탁기에 넣고 세척해봤어요.
왜 치약을 넣어야하나요?
치약안에는 화학물질이 들어있고, 이것들이 빨래에 붙어있는 먼지와 수분사이에 끼어있는 스테인을 제거해주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보통 치약은 화장실에서만 사용하다보니 청소도구로 사용될 일이 없어서 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이렇게 쓸모없게 버리는건 아까워요. 특히나 과거엔 치약병에 적신 펜으로 색칠해서 장식용도로 사용했다고 하니 더욱 아까워요.
어떤 치약을 넣어야하나요?
제가 준비한 두 가지 치약은 모두 미백치약이에요. 하이드로겔과 트리클로산 두 가지 성분이 들어있는데요, 이 둘은 모두 미백효과가 뛰어난 성분이랍니다. 그렇지만 다른 종류의 치약이라도 걱정 안하셔도 돼요. 대부분의 치약은 비슷한 성분이기 때문이죠.
어떻게 사용하면 좋나요?
먼저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치약 뚜껑을 열고 내용물을 모두 비워주세요. 남은 부분만큼 물을 따라주면 되는데요, 이때 주의해야할 점은 물 온도입니다. 너무 찬 물이나 뜨거운 물 대신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서 섞어주시는 게 좋아요. 그리고 냉수보다는 온수를 이용하시는 게 좋으니 참고하세요. 마지막으로 색깔이 진한 치약이라면 2~3회에 걸쳐서 섞어주시는 게 좋아요. 이렇게 섞은 후에는 별도의 옷걸이에 걸어서 건조시키면 끝이에요. 이렇게 만들어진 치약샴푸는 일반 샴푸처럼 사용하시면 돼요. 첫 번째 세척시엔 10분 이상 풀어두고 두 번째 세척시엔 30분 이상 풀어둔 후 마지막 물헹굼 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기존의 세제만으로는 빠질 수 없었던 어려운 얼룩들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