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환아나 어린이들이 치료과정에서 떨어진 머리카락을 재건하기 위해 기부하는것을 ‘헤어피스’라고 합니다. 희망두발재단에서는 무료로 머리카락을 제공하고 있으며, 헤어피스로부터 제공받은 머리카락은 시직적합성고무털로 제작해서 어린이들의 자존감과 신체발달에 도움을 주고있어요. 저 또한 지난 9월 12일에 머리를 자르고 나서 두달만에 다시기르면서 제 머리카락을 기부했어요. 이제 막 이빨이 나왔는데 무슨일인지 알아보려구요.
기부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제가 기부한 곳은 헤어피스였어요. 헤어피스 홈페이지 접속 후 ‘기부신청’버튼을 누르면 기부신청서 다운로드 링크가 나와요. 이를 작성해서 이메일로 보내면 전문가분께서 인계해주신답니다. 그리고 이틀만에 빠른 답변을 주셔서 기부신청이 완료되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정도 후에 택배로 우편번호 주소지로 부터 우편물을 수령했어요. 속에는 모발 10cm이상 20cm미만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지와 출생증명서등이 들어있었어요. 이것들을 제출하면 서울시보건소로부터 정식인가를 받게되고 이제부터 자발적으로 무료로 기부할 수 있답니다. 만약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노출 우려가 있으니 빨리보내달라고 연락오는 경우라면 주의해야하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어떤 헤어샵에서 자르셨어요?
저는 신촌역 근처에 위치한 샵에서 자르기로 했어요. 구글맵스에서 ‘모발기부’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곳들이 있던데, 어떤 곳이 믿을만한지 모르겠어서 세부지역까지 자세히 보고 간곳이었어요. 마스크 착용 후 체온체크를 거쳐 입장했는데 매장분위기도 좋아서 좋았습니다. 저는 아르타모루라는 샴푸를 사용했는데 괜찮았어요. 안마의자에서 편안하게 앉아있으면서 잘라줘서 편리했어요. 물론 다른분들도 잘라주시긴 하지만 전문가의 손길이었던건 틀림없어요. 땀이 많이 났다고 물병도 주시고.. 친절하셨어요. 마지막으로 미용실 내부모습을 간단하게 영상으로 찍어주시더라구요. 매장이 깨끗하고 시설이 좋아서 친구랑 같이 갔다고 했는데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추천드립니다^^
그렇다면 자르기전에 준비해야될것은 없나요?
먼저 헤어피스 홈페이지 들어가서 기부신청서 내려받아서 작성하시면되고, 참고로 서울지역이라면 휴대전화 인증번호만 입력하면 되는데 다른지역이라면 법정주소 인증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조금 불편하겠죠? 근데 이것도 큰일아니더라구요. 그리고 꼭 길이측정표를 프린트해서 따로 보관하셔야해요. 나중에 다시 기르실때 길이체크 하기위해서요. 마지막으로 카메라 필터 종류별로 촬영해서 소셜미디어에 올리는거 추천드립니다. 게시물에 해시태그 달아놓으면 많은 사람들이 이 작업을 반복하게 되겠죠? 그러면 좋은일이 될것같아요.
오늘은 헤어피스 기부절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처럼 머리만지르고있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다들 관심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여기까지 오늘의 포스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