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사람들이 한국인에게 대출을 받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고 해요. 이 현상과 관련해서 몇 가지 문제점들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인한테 돈을 빌리면 좋은 점이 있나요?
우선 장점으로는 높은 이자율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법정 최고금리가 24%이지만 라오스에서는 40% 이상의 고금리를 적용한다고 합니다. 또한 신용등급 조회 없이 빠르게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죠. 하지만 단점도 존재하는데요, 우선 불법업체라는 점입니다. 정식 대부업 등록 업체가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해도 구제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두 번째로는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입니다. 만약 A씨가 B씨에게 돈을 빌려준 후 연락이 끊긴다면 어떻게 될까요?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A씨에게 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상환능력 부족입니다. 아무리 급전이 필요하더라도 갚을 능력이 되지 않는다면 애초에 빌리지 않는 게 좋겠죠?
왜 하필 라오스인가요?
사실 외국인 노동자 중에서도 특히 동남아시아 출신 근로자들이 국내에서 생활비나 사업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주로 이용하는 곳이 사채시장입니다.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지에서 온 동남아인들 사이에선 ‘돈’하면 떠오르는 나라가 대한민국이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최근 들어 정부 차원에서 서민금융 지원정책을 강화하면서 사금융 시장 규모가 줄어들고 있고, 따라서 많은 동남아인들이 다른 국가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IMF 시절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은 적이 있죠. 당시 수많은 기업인과 국민들이 고통을 겪었습니다. 지금 현재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앞으로 언제든 비슷한 상황이 올 수 있음을 명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