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토구는 도쿄 내에서도 치안이 좋은 지역으로 유명한데요, 특히나 여성들이 살기 좋은 동네라고 소문난 곳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제가 살고있는 이케부쿠로 주변인 나카노구보다도 훨씬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는 일본어 공부를 위해 1년동안 유학생활을 하고있는데, 처음엔 혼자살면 위험할까봐 걱정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너무 만족하며 살고있어요.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이곳에선 아무렇지도 않게 밤늦게 돌아다녀도 전혀 문제되지 않아요. 그래서 그런지 밤 늦게 귀가하는 직장인들도 많고, 심지어 새벽 2~3시까지도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답니다. 물론 술취해서 비틀거리는 취객들을 제외하고는 말이죠.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많은 사람들이 돌아다니는건 그만큼 범죄율이 낮다는 뜻이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방심하면 안되겠죠? 항상 조심해야한다는 점 잊지마세요!
일본여자랑 결혼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는 아직 미혼이라 남자친구가 없지만 만약 미래에 생긴다면 어떤식으로 만날지 궁금했어요. 아무래도 우리나라와는 다른 문화이기 때문에 연애방식도 다를것이고, 서로에게 바라는 점도 다를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일단 외국인과의 국제결혼은 쉽지 않기 때문에 우선순위로는 언어소통이 되어야겠죠? 그리고 두번째로는 상대방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해요.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도 나와 다른점이 있다면 그것을 인정하고 배려해야겠죠? 마지막으로는 경제관념과 생활패턴입니다. 이건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대부분 돈관리를 잘하는 사람을 선호하더라구요. 또한 같이 사는 가족구성원 중 한명이 흡연자라면 비흡연자인 배우자는 힘들수도 있겠죠? 이처럼 여러가지 조건을 따져보고 결정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일본남자랑은 사귀어도 되나요?
사실 이것도 정답은 없어요.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이미 저희 부모님 세대때 부터 한일커플이 많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고, 실제로도 주위에 많이 있거든요. 다만 주의해야할 점은 무조건 사귀는걸 허락받는다는 식으로 얘기하기보다는 천천히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걸 강조하면서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게 좋아요. 그러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답니다.
오늘은 미나미토구 여자라는 주제로 글을 써봤는데요, 어떠셨나요? 재밌게 읽으셨나요?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으로 가을날씨가 시작된다고 하는데 다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