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LG이노텍 파주공장에서 생산직 아르바이트를 한 학생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공장알바라는 인식과 다르게 너무 좋은 환경에서 일했고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진학을 하지 않고 취업을 준비중인 취준생입니다. 그래서 돈을 벌어야하는데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서 전전긍긍하던 중 친구에게 추천받은 곳이 엘지이노텍이었어요. 처음엔 대기업이라길래 급여나 복지가 좋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찾아보니 최저시급이더라구요..그래서 좀 실망했지만 일단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지원했습니다.
면접날 면접관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저희 회사는 다 좋은데 근무시간이 길어요”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이게 무슨말인가 싶었죠. 원래 다른 기업들을 보면 8시30분~5시30분 이렇게 되어있는데 저희는 9시~6시였어요. 게다가 잔업수당같은것도 없고 무조건 6시 칼퇴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이미 합격해서 안갈수도없고 그냥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첫 출근을 했는데 아침 7시20분까지 오라고 하셔서 갔더니 통근버스 자리가 꽉차서 서서갔어요. 그렇게 1시간 반동안 버스를 타고 도착했더니 밥먹고 교육받고 하다보니 10시쯤 되더라구요. 그리고 다시 12시반까지 점심시간이어서 밥먹으러갔는데 식당밥이 진짜 맛있었어요. 메뉴도 매일 바뀌고 반찬도 다양하게 나오고 국도 맛있고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오후근무를 하는데 솔직히 말해서 몸쓰는 일이다보니 힘들긴했어요. 특히 무거운 물건을 드는 작업이 많았는데 허리랑 손목이 아프더라구요. 그럴때마다 중간중간 휴게실가서 스트레칭하면서 쉬었습니다. 하루종일 서있는건 힘들었지만 힘든만큼 시급이 쎄니까 참을만하더라구요.
처음엔 왜이렇게 힘들지 하면서 불평불만을 많이 했지만 점점 적응되니까 오히려 시간가는줄 모르고 일하게 되더라구요. 지금은 벌써 2주가 지났는데 아직도 퇴근하기 싫습니다. 다음주부터는 주말특근도 나가는데 열심히 해서 빨리 돈벌고싶네요. 여러분들도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보세요!